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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브리핑] 이언주 긴급 기자회견…내용은 '알쏭달쏭'

한 걸음 더 친절하게 '김소현의 백브리핑' 시작합니다. 첫째 브리핑 < 알쏭달쏭 회견 > 입니다. 국회에서 오늘(28일) 긴급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 이언주 전 의원이 중대 발표하겠다며 연 겁니다. 의원 그만둔 지 일곱 달 정도 됐는데, 국회에서 좀 헤맸단 말로 시작했습니다. [이언주/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 : 죄송합니다. 정론관(기자회견장)이 새로 생긴 것을 몰라가지고, 저쪽(본청)으로 가서 조금 지체가 됐습니다.] 힘들게 찾아온 회견장, 그런데 긴급하게 연 회견의 내용이 좀 알쏭달쏭합니다. [이언주/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 : 신공항 건설 특별법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하면 저는 과감히 후보직을 사퇴할 것을 공식적으로 발표합니다.] 가덕도 신공항 자체가 민주당이 선거 앞두고 치고 나온 이슈고, 특별법 처리도 이미 약속한 바 있잖아요.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지난 25일) : 더불어민주당은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2월 국회에서 처리하려고 합니다.] 백일흔네 석 민주당 의석수 생각하면 통과 안 되기도 힘든 상황인데, 철저한 표단속 주문한 걸까요? 이렇게 알쏭달쏭한 조건 내걸기 전엔 눈물로 어려움 호소했습니다. [이언주/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 : (예비후보 시절에도) 한 달에 족히 수억(원)씩 들어갑니다. 불가피하게 불법자금을 받아서 써야 하는 상황이 됩니다. 그게 공짜겠습니까?] 불법 선거 자금을 불가피하게 써야 한다고요? 민주당, 바로 돈 선거 의혹 밝히라고 비판에 나섰습니다. 이 의원은 선거의 어려움 토로한 건데, 트집 잡지 마라 8백억 들어가는 보궐선거 원인 제공한 민주당이나 잘해라 이렇게 반박했습니다만 민주당, 아마 두고두고 이 발언 문제 삼겠죠? 오늘 회견에선 감성을 울리는 대목도 있었습니다. [이언주/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 : '언주야 우리 부산도 싱가포르같이 풍요롭고 살기 좋은 도시가 되었으면 정말 좋겠다.' 이 말씀을 어머니는 병으로 돌아가시기 전에도…] 그런데 이 후보 측이 미리 배포한 회견문 중에 바로 이 대목에서 밑줄 쫙 쳐놓고 더 감동적으로 표현해야 한단 작전 계획 미처 안 지우고 돌린 겁니다. 아무튼 오늘 이 후보의 기자회견 이렇게 알쏭달쏭한 얘기 거리 여럿 남기고 끝났습니다. 다음 브리핑 < 아니 땐 굴뚝에…? > 입니다. 오늘 오후 정치권을 술렁이게 하는 기사가 떴습니다. '안철수, 국민의힘 입당한다' 범야권 단일화 성사. 특종의 반대를 저희는 낙종이라고 하거든요. 낙종한 건가 발 동동 굴렀는데, 국민의당이 오보라는 문자를 바로 돌렸습니다. 입당은 물론, 단일화 물밑작업도 없었단 겁니다. 그런데 왜 자꾸 이런 기사가 나는 걸까요?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어제 / JTBC '뉴스룸') : 사실 야권에 있는 분 중에서 몸이 달아 있지 않은 분이 있겠습니까?] 안 대표가 이렇게 단일화 단일화 계속 외치고 다니니까 이런 추측 따르는 거겠죠? 오늘도 비슷한 발언 나왔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공연 시작을 기다리다 지친 관객들이 다 돌아가고 나면, 뒤늦게 가왕 나훈아가 와도 한창 뜨는 임영웅이 와도 흥행은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실 안 대표하면 '단일화의 아이콘'이죠. 정치권에 뛰어든 것도 2011년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박원순 전 시장 밀어주는 일종의 단일화 해주면서였습니다. 그 뒤로 직행했던 2012년 대선 무대에서도 결국 문재인 당시 후보와 단일화 한 셈이죠. [안철수/당시 무소속 대선후보 (2012년 11월) : 제가 후보직을 내려놓겠습니다.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그런데 바로 이때 협상이 지지부진하던 차에 캠프 참모들도 모르게 갑자기 후보 사퇴 발표해서 깜짝 놀랐더랬죠. 이러다 보니까 혹시 이번에도 어느 날 갑자기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게 아닐까 이런 예상 나오면서 여당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겁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의원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 안철수 대표가 국힘당에 입당을 하든, 다시 철수하든 결국은 뭐 국힘당의 당내 경선으로 끝나지 않을까…] 아무튼 오늘은 안 대표 본인도 물밑접촉도 "없다" 이렇게 못 박았으니, 국민의힘 입당설, 오늘 이 시각 현재로서는 아니 땐 굴뚝에서 난 이상한 연기로 봐야 할 듯합니다. 오늘 백브리핑, 여기까집니다. 김소현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2021.01.28 재생수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