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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전두환은 사죄하라" 법원 곳곳에서 터져 나온 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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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전두환 전 대통령이 법정에 출석한 27일 광주지법 곳곳에서는 사죄를 촉구하는 함성이 이어졌다.

5·18단체를 비롯한 시민·대학생 단체들은 전씨의 재판이 시작된 이 날 오후 2시부터 법정동 앞에 모여 "전두환은 사죄하라"는 구호를 끊임없이 외쳤다.

이들은 "진실은 모두가 알고 있지만 40년이 지나도록 왜곡과 폄훼가 계속되고 있다"며 "5·18이 승리의 역사가 되기 위해선 왜곡의 중심에 서 있는 전씨를 처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