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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전두환 재판서 떠오른 '1995년 검찰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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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검찰, 직접 증거 없어 헬기 총격 입증 못 해

전일빌딩 탄흔·추가 목격 증인 확보로 상황 달라져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전두환(89) 전 대통령의 사자명예훼손 혐의 재판에서 1995년 검찰 조사 결과가 다시 논란이 됐다.

이번 재판의 쟁점은 5·18 민주화운동 기간 광주 도심에서 헬기 사격이 있었는지와 전씨가 이를 알고도 목격자인 고(故) 조비오 신부를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했는지다.

전씨 측은 검찰이 1995년 헬기 사격이 없었다고 결론을 내놓고 무리하게 기소했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직접 증거가 부족해 기소하지 못했을 뿐이라고 맞선다.

27일 광주지법에서 열린 전씨의 12차 공판에서 전씨 측 법률대리인인 정주교 변호사는 "1995년 검찰 스스로 헬기 사격은 사실이 아니라고 결정한 사안"이라며 시류에 편승한 부당한 기소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