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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손발 묶인 공황장애 재소자, 수감 32시간 만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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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황장애를 앓던 30대 남성이 구치소에 수감된 지 32시간 만에 숨졌습니다. 구치소 측이 공황장애를 알고도 밤새 손발을 묶어놨다는 유족 주장에 따라 국가인권위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송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벌금 500만 원을 내지 않아 노역장 유치 명령을 받은 30대 정 모 씨는 지난 8일 밤 부산구치소에 수감됐습니다.

평소 공황장애로 약을 먹던 정 씨가 불안증세를 보이자 다음 날 오전 CCTV가 있는 보호실로 옮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