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코로나 확진자 알림글 [경기도 부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경기도 부천에서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발생했다.

이들 중 1명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부천 뷔페식당을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역에 확진자가 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심곡본동에 거주하는 50대 남성 A씨, 중동에 거주하는 20대 여성 B씨, 약대동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C씨다.

A씨는 지난 10일 부천 라온파티 뷔페식당에서 열린 돌잔치에 하객으로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뷔페식당에서는 인천시 미추홀구 탑코인노래방에서 감염된 택시기사(49)가 프리랜서 사진사로 돌잔치 촬영을 했다.

방역당국은 이 택시기사가 이달 초 서울 이태원 킹클럽 등을 방문한 뒤 감염된 인천 학원강사(25)의 제자가 머물렀던 탑코인노래방을 다녀온 점을 들어 A씨가 학원강사와 연결된 확진자라고 설명했다.

B씨는 서울 광진구에 거주하는 30대 남성 확진자의 접촉자로 조사됐다.

이 남성은 지난 5일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C씨는 현재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하며 감염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장 시장은 "확진자 택시기사가 뷔페식당에 머물렀던 이달 9, 10, 17일 하객은 117명으로 이들 중 부천시민은 22명, 다른 지역 거주자는 95명으로 조사됐다"며 "이들 하객은 모두 자가격리 상태에서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부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85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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