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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2,000선 바짝 다가선 코스피...전망은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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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어제 1,970선 후퇴…이전까지는 5거래일 연속 상승

"주가 대폭락이 있었던 만큼 반등 속도도 그만큼 빨랐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주역으로 평가받는 IT 종목은 상승세

코스피 향후 전망은 낙관론·비관론 팽팽히 맞서는 상황

[앵커]
코로나19 사태 이후 1,400선까지 밀렸던 종합주가지수 코스피가 이번 주엔 2,000선에 바짝 다가섰는데요.

향후 우리 증시에는 악재와 호재가 팽팽하게 혼재돼있어, 전문가들의 전망 또한 엇갈리는 모습입니다.

최두희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는 어제 이번 주 마지막 장에서 약간의 후퇴를 했지만, 주중 내내 강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21일엔 두 달 반 만에 장중 2,000고지를 밟는 등 5거래일 연속으로 쾌속 질주를 이어갔습니다.

앞서 미국발 악재로 주가 대폭락이 있었던 만큼, 반등 속도도 그만큼 빨랐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박상현 / 하이투자증권 전문위원 : 상승 동력을 제공한 건 각국 중앙은행의 유동성 정책이라든지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각국의 재정 정책 자체가 예상보다 강하게 추진되고 있고….]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는 네이버와 카카오 같은 IT 종목들의 상승세는 여전했습니다.

어제(22일) 카카오의 시가총액은 사상 처음으로 재계 2위인 현대차를 넘어섰습니다.

산업 지형의 변화가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도 나오는 가운데, 앞으로도 이런 언택트, 비대면 수혜주들의 상승 흐름이 이어질 거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2,000선에 바짝 다가선 코스피의 향후 전망에 대해선 추가로 더 오를 거라는 낙관론과 그렇지 않을 거라는 신중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황.

세계 각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이 나오고 있고 미국과 유럽이 경제 재개에 나서는 점은 향후 주가에 긍정적인 요소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종식 여부가 불확실하다는 등 주가에 부담을 주는 요소도 여전합니다.

[김예은 / IBK투자증권 연구위원 :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다시 부각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요인만 생각한다고 하면, 지금은 (코스피) 지수가 상승하는 것보다는 하락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는 것이….]

이에 따라 일각에선 당분간 코스피가 상승도 하락도 제한적인 박스권에 머물 거라는 전망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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