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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초중고 등교 D-2…등교생 3분의 2 제한 (CG) [연합뉴스TV 제공] |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인천시교육청이 27일 유치원생과 초등 저학년생을 포함한 2차 등교를 앞두고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한 대안 마련에 나섰다.
인천시교육청은 등교 수업 이후 가정 돌봄이 어려운 학생들을 고려해 초등 돌봄 교실과 유치원 방과 후 과정을 그대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학교 문이 닫힌 동안 유치원생과 초등생이 받아온 긴급돌봄이 등교 시작과 함께 끝나기 때문이다.
긴급돌봄은 보통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각 유치원과 초교가 출석 학생 수를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영해왔다.
27일 이후 인천 지역 각 유치원은 자율적으로 등교와 원격수업을 병행하되 돌봄이 필요한 원생에 한해 방과 후 과정을 운영한다.
교실 밀집도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자녀나 맞벌이 가정임을 증빙할 수 있는 서류를 내야 방과 후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초등학교도 각 학교가 택한 등교 수업 방침에 맞춰 신청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돌봄교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만약 오전·오후 2부제 등교를 선택한 학교의 경우 돌봄교실도 오전·오후반으로 각각 나눠 운영하는 방식이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각 학교 사정에 맞게끔 돌봄이 꼭 필요한 학생들만 돌봄교실에 들어갈 수 있다"며 "긴급돌봄 때는 교실이 다 비어있었지만, 순차적인 등교가 시작되면 남아 있는 교실 수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앞서 등교수업 운영 지침을 통해 각 학교가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학부모 의견 수렴을 거쳐 수업 계획을 자율적으로 결정해 운영하도록 했다.
학년·학급별 시차 등교, 오전·오후 등교, 원격·등교 병행, 수업 시간 탄력적 운영 등의 방안을 제시하기는 했지만, 전반적인 수업 운영은 각 학교 자율에 따른다.
다만 학교 밀집도를 고려해 전체 학생 수 3분의 2를 넘지 않는 선에서 등교 수업을 운영하도록 했다.
인천에서는 전국과 동일하게 27일 고2, 중3, 초등 1∼2학년생, 유치원생 등 13만8천900여명이 2번째로 등교 수업을 시작한다.
cham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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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인천시교육청이 27일 유치원생과 초등 저학년생을 포함한 2차 등교를 앞두고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한 대안 마련에 나섰다.
인천시교육청은 등교 수업 이후 가정 돌봄이 어려운 학생들을 고려해 초등 돌봄 교실과 유치원 방과 후 과정을 그대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학교 문이 닫힌 동안 유치원생과 초등생이 받아온 긴급돌봄이 등교 시작과 함께 끝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