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한국계 입양인 위해 마스크 37만 장 지원
"마스크, 예상치 못한 선물"…눈물 흘리기도
한국전쟁 참전용사 지원 마스크 100만 장, 현지 도착
미국 나바호 원주민 거주지 피해 커…6.25 당시 암호병
[앵커]
한국인 입양인들을 위한 마스크 배송이 이번 주부터 시작됐습니다.
한국전 참전 용사를 위한 마스크 100만 장은 현지에서 주인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한국은 여러분을 잊지 않았다'는 의미가 담겼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입양인들을 위한 마스크 37만 장이 미국과 프랑스, 호주 등 14개국으로 배송을 시작했습니다.
원래 한 사람에 8장 정도 전달할 계획이었지만, 수요조사 기간을 넘어서도 신청이 이어지고, 마스크를 받기 전부터 SNS로 감사를 나타내는 등, 반응이 뜨거워 한 명에 50장으로 지원을 늘렸습니다.
입양인들은 마스크라는 물건보다도, 본인들을 기억해준 마음이 더 따뜻한 위로가 됐다고 말합니다.
[피에르 상 / 한인 입양인 출신 셰프 : 입양인들에게 마스크를 준다는 소식을 뉴스를 통해 들었습니다. 그 소식을 들었을 때 놀랐고 기뻤습니다.]
예상치 못한 선물 소식에 눈물을 흘리는 입양인도 있었습니다.
[에스텔 전 / 코리아낭트 회장 : 입양인들 같은 경우에는 한국에서 마스크를 받을 거라는 생각은 전혀 안 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뜻밖의 제안이었죠. 한국으로부터 좀 뭐랄까, 버려졌다는 마음을 갖고 있었는데 한국 정부가 본인들을 잊지 않고, 가족처럼 마스크를 보내준다고 하니까…]
한국전 참전용사를 위한 마스크 100만 장은 속속 현지에 도착하고 있습니다.
에티오피아와 벨기에 등 22개국 참전국에서 고령의 참전 용사와 가족들에게 마스크를 전달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피해가 큰 미국 나바호 원주민 거주 지역에도 마스크 만 장이 전해졌습니다.
6.25 당시 암호 통신병 800여 명 중 130여 명이 아직 생존해 있는 곳입니다.
[황인상 / 미국 LA부총영사 : 한국 정부는 나바호 용사들을 잊지 않기 위해 코로나19 방역물품과 음식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그들은 우리의 영웅으로 늘 기억될 겁니다.]
YTN 장아영[j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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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인 입양인들을 위한 마스크 배송이 이번 주부터 시작됐습니다.
한국전 참전 용사를 위한 마스크 100만 장은 현지에서 주인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한국은 여러분을 잊지 않았다'는 의미가 담겼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입양인들을 위한 마스크 37만 장이 미국과 프랑스, 호주 등 14개국으로 배송을 시작했습니다.
원래 한 사람에 8장 정도 전달할 계획이었지만, 수요조사 기간을 넘어서도 신청이 이어지고, 마스크를 받기 전부터 SNS로 감사를 나타내는 등, 반응이 뜨거워 한 명에 50장으로 지원을 늘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