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공지능 기술은 익히 알고 들어왔지만 체감하지 못할 때가 많았죠. 코로나가 이 기술을 우리 일상으로 끌어들였습니다. 로봇이 체온을 재고, 마스크 안 쓴 사람을 감쪽같이 골라냅니다.

오현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물 입구에 선 로봇이 들어오는 사람의 체온을 재고 손 소독제도 줍니다.

사람들이 2m 간격 이내로 모여 있으면 떨어지라는 말도 건네고,

로봇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주세요"

몸통에 달린 자외선 살균기로 사람들 손이 많이 닿는 ATM기를 소독하기도 합니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이 방역 로봇을 마주치면,

로봇
"마스크 착용을 부탁드립니다"

얼굴 인식 기능이 구별해 내 이렇게 마스크 착용을 권유합니다.

물류센터에선 자율주행 카트가 일정 부분 사람 대신 일합니다. 작업자의 이동 거리도, 대면 접촉도 자연스레 줄어듭니다.

인공지능을 이용한 얼굴 인식, 5G를 기반으로 한 자율 주행 등 코로나19에 맞서 첨단 디지털 기술이 활용되는 겁니다.

나경환 / S사 데이터사업협력 팀장
"기술들은 이미 존재하는데 소위 팬데믹 상황을 맞이해서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빨리 빨리 상품을 만드는데 치중을.."

전문가들은 기술의 빠른 성장만큼 안전성을 보장하는 제도적 보완도 뒷받침 돼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TV조선 오현주입니다.

오현주 기자(ohj32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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