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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신동욱 앵커의 시선] 또 탁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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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강렬한 노래는 1970년대 록그룹 '스리 독 나이트'가 불러 히트했던 '쇼 머스트 고 온'입니다. 광대 같은 무대 위 삶에 지쳐 괴로워하면서도 "쇼는 계속돼야 한다"고 외칩니다.

"쇼는 계속돼야 해… 내 가슴이 찢어지고 분장이 지워져도 내 미소는 남을 거야…"

퀸의 프레디 머큐리도 숨지기 6주 전 마지막 노래에서 "나는 떠나도 쇼는 계속된다"고 했지요. 지난달 뮤지컬 거장 로이드 웨버가 코로나에 갇힌 세계인을 위로하기 위해 개설한 유튜브 채널도 '쇼 머스트 고 온'입니다. 극장은 문을 닫아도 쇼는 막을 내리지 않는다는 다짐대로 '오페라의 유령' 공연 실황에만 천만 명이 접속했습니다. '쇼는 계속된다'는 말은 '어떤 일이 닥쳐도 물러서지 않는다'는 의지의 표현으로도 쓰이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