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예방에 효과가 있다면서 직접 먹기도 한 것으로 알려진 말라리아 치료제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 빼놓고는 다 다른 얘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약의 부작용 논란이 커지니까 세계보건기구가 안전성이 확인될때까지 관련 연구를 하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도 전해드렸었는데요. 프랑스에서는 코로나 환자에게 이 약을 처방하는 걸 금지하고 나섰습니다. 역시 부작용 사례 때문입니다.
김필준 기자입니다.
[기자]
말라리아약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코로나19 치료제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프랑스의 감염병 학자인 디디에 리우 박사가 이 약과 다른 항생제 조합으로 수십 명의 코로나 환자를 치료했다고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 약의 효과를 극찬하고 직접 복용도 해 더 유명해졌습니다.
그런데 프랑스 정부가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코로나19 환자에게 처방하는 것을 금지했습니다.
부작용 사례 보고가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앞서 영국의 국제의학학술지 렌싯은 이 약을 먹은 코로나19 환자의 사망 위험도가 오히려 37% 증가했고, 심각한 심장 부정맥 위험도 137% 커졌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WHO도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코로나19 치료제로서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관련 연구를 중단한다고 선언했습니다.
다만 "이번 우려는 코로나 19와 관련이 있다"며 "말라리아 치료제로선 안전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김필준 기자 , 김범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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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예방에 효과가 있다면서 직접 먹기도 한 것으로 알려진 말라리아 치료제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 빼놓고는 다 다른 얘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약의 부작용 논란이 커지니까 세계보건기구가 안전성이 확인될때까지 관련 연구를 하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도 전해드렸었는데요. 프랑스에서는 코로나 환자에게 이 약을 처방하는 걸 금지하고 나섰습니다. 역시 부작용 사례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