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물류센터와 관련된 코로나 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 23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제(26일) 0시 기준 9명이던 환자는 하루 만에 4배나 늘더니, 오늘 오전엔 80명을 넘어섰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최소 규모입니다.
당장 근무자 등 4천 백여 명에 대한 진단검사가 진행되고 있어서, 확진자가 더 나올 수 있습니다.
조용한 전파자를 통한 지역사회 감염이 이미 이뤄졌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오늘은 부천에 이어 고양 물류센터에서도 감염자가 나와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쿠팡의 국내 물류센터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곳입니다.
쿠팡 외에 마켓컬리 물류센터에서도 환자가 나온 상황.
이렇게 수도권 물류 시설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전체 신규 환자도 크게 늘었습니다.
이태원 클럽 발 집단감염 이후 한동안 20명 안팎을 유지했는데, 어제 0시 기준으로는 40명이 됐습니다.
오늘은 두 배 가까이 급증한 80명에 육박했습니다.
지난달 5일 81명 이후 53일 만에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이는 방역 당국이 제시한 안정적 통제 수준을 넘어선 것이어서, 물류센터 발 감염 확산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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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제(26일) 0시 기준 9명이던 환자는 하루 만에 4배나 늘더니, 오늘 오전엔 80명을 넘어섰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최소 규모입니다.
당장 근무자 등 4천 백여 명에 대한 진단검사가 진행되고 있어서, 확진자가 더 나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