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국 반대에도…홍콩보안법 초안, 중국 전인대 통과
중국이 오늘(28일) 전국인민대표대회 전체회의를 열고 '홍콩 국가보안법' 초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번 표결에는 전인대 대표단 2885명이 참여한 가운데 찬성 2878표, 반대 1표, 기권 6표로 압도적인 찬성으로 안건이 승인됐습니다. 앞서 미국은 "홍콩이 중국으로부터 자치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할 수 없다"며 홍콩에 부여한 무역·투자 등과 관련한 특별대우를 박탈할 수 있다고 압박했습니다.
2. 취객에 폭행당한 여성 택시기사…아들이 국민청원
여성 택시기사가 만취한 남성 승객으로부터 폭행과 추행을 당하는 블랙박스 영상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왔습니다. 영상을 올린 여성 택시기사의 아들은 "어머니가 충격을 받아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며, "택시 기사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보호법을 강화해달라"는 글도 함께 올렸습니다.
3. 오거돈에 '강제추행' 혐의 적용…사전영장 신청
집무실에서 직원을 성추행한 오거돈 전 부산 시장에 대해 경찰이 강제 추행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부산경찰청은 오 전 시장이 인정한 성추행 사건의 사실 관계를 확인한 뒤 검찰과 협의를 거쳐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보다 더 무거운 강제 추행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오 전 시장은 지난 22일, 부산경찰청에 비공개로 출석해 14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바 있으며, 경찰은 지난 한 달 동안 오 전 시장과 피해자, 주변 관계인 등을 상대로 종합적인 수사를 실시해 관련 혐의를 확인했습니다.
4. 이용수 할머니, 어제 대구집회 참석…"같이 투쟁하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어제(27일) 대구에서 열린 수요집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 할머니는 어제 저녁 8시쯤, 대구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열린 수요집회에 예고 없이 참석했으며 5분 정도 소녀상 옆에 잠깐 앉아 집회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자리를 뜨면서 기자회견 이후 소감에 대해 시민이 묻자 "할 말을 다 했고 그 말만 믿으라"면서 "같이 투쟁하자"고 답했습니다. 한편 이 할머니는 기자회견에서 수요집회에 더 이상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화면제공 : 오마이뉴스)
김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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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국 반대에도…홍콩보안법 초안, 중국 전인대 통과
중국이 오늘(28일) 전국인민대표대회 전체회의를 열고 '홍콩 국가보안법' 초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번 표결에는 전인대 대표단 2885명이 참여한 가운데 찬성 2878표, 반대 1표, 기권 6표로 압도적인 찬성으로 안건이 승인됐습니다. 앞서 미국은 "홍콩이 중국으로부터 자치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할 수 없다"며 홍콩에 부여한 무역·투자 등과 관련한 특별대우를 박탈할 수 있다고 압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