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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그물망 갇힌 채 '평생 강제 출산'…고양이 공장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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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돈을 목적으로 값비싼 품종의 고양이를 불법 번식시키는 이른바 '고양이 공장'이 적발됐습니다. 좁은 공간에 가둬두고 평생 번식만 시켰는데 공장 곳곳에서 새끼 고양이 사체와 각종 약품이 나왔습니다.

KNN 표중규 기자입니다.

<기자>

문을 열자 그물망으로 나눠진 공간이 드러납니다.

한눈에 봐도 값비싸 보이는 고양이들이 대여섯 마리씩 갇혀있습니다.


번식용으로 고양이를 키우는 이른바 고양이 공장입니다.

[고양이 공장 운영자 : (운영하신 지 얼마나 되셨어요?) 한지는 제법 됩니다. (고양이 관리가 왜 이렇게 안 돼 있습니까?) 지금 청소하는 사람이 아직 안 와서 그래요.]

한두 평밖에 안 되는 공간에 평생 갇혀 번식만 반복하는 고양이들.

갓 낳은 것으로 보이는 새끼 사체도 그대로 놓여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곳곳에 동물용 의약품들과 주사기가 그대로 놓여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