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천 년의 역사를 지닌 강릉단오제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재인 강릉단오제는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LG헬로비전 영동방송 박건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악사들의 음악 소리가 절정으로 치닫습니다.
국민들의 건강과 지역의 안녕을 기원하는 목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의관을 정제하고 기다리던 김한근 강릉시장은 제관들에게 신주를 빚는 데 쓸 누룩과 신주미를 바칩니다.
[김한근 / 강릉시장 : 이번 단오를 통해서 시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유례없는 국난, 또 세계적인 어려움을 이기고자 하는 시민들의 단합된 의지가 이번에 응축되고 표출되기를 바랍니다.]
신주 빚기 의식은 행렬이 칠사당에 들어서면서부터 시작됩니다.
신에게 바칠 술을 빚는 만큼 모든 절차는 정성을 다해 이뤄집니다.
부정을 쫓는 굿판이 끝나자 제관들이 정성스레 신주 빚기에 들어갑니다.
[김동찬 / 강릉단오제위원장 : 풍요를 관장해 주시는 국사 성황신을 모시고 제례를 지내고 놀이를 하는 축제입니다. 국사 성황신에게 지내는 제례에 올리는 제주를 빚는 첫 행사가 되겠습니다.]
신주 빚기에 이어 열흘 뒤에는 두 번째 지정문화재인 대관령 산신제와 국사 성황제가 치러집니다.
올해 강릉단오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길놀이 등 사람들이 운집하는 행사는 대부분 취소됐습니다.
다만 단오굿을 포함한 지정문화재 등 15개 행사는 SNS를 통해 생중계하고 사전제작된 영상 송출 등의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또 단오 소원 등불 밝히기와 영산홍 노래 도전, 단오체험팩 나누기 등 시민들이 참여하는 행사도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천 년의 축제 강릉단오제는 다음 달 21일부터 28일까지 열릴 예정입니다.
헬로TV뉴스 박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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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천 년의 역사를 지닌 강릉단오제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재인 강릉단오제는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LG헬로비전 영동방송 박건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악사들의 음악 소리가 절정으로 치닫습니다.
국민들의 건강과 지역의 안녕을 기원하는 목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의관을 정제하고 기다리던 김한근 강릉시장은 제관들에게 신주를 빚는 데 쓸 누룩과 신주미를 바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