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일)과 내일은 지역별로 기온 차가 크게 나겠습니다.

밤사이 서울 등 중북부 지방에는 비가 한 차례 지나면서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는 열기가 잠시 쉬어갈 텐데요, 이에 따라 오늘 서울 낮 기온 25도로 어제보다 3도가량 낮겠습니다.

내일은 중부와 전북, 경북 북부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면서 낮 기온이 22도까지 내려갔다가 모레부터나 다시 더워질 전망입니다.

반면 비 소식이 없는 대구와 영남 내륙 지역의 경우 내내 30도 안팎에 머물면서 불볕더위가 기승이겠습니다.

이렇게 지역별로 기온 차는 크게 벌어져도 전국이 대체로 맑아서 자외선은 무척 강하겠는데요, 강한 자외선 탓에 오존 생성도 잘돼서 전남과 영남 지방에서는 오존 농도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전 권역 대기 확산은 원활해서 미세먼지 걱정은 없겠는데요, 다만 오늘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겠습니다. 특히 강원 영동 지방의 경우 매우 강한 바람이 불어 들 것으로 보입니다.

낮 기온은 대부분 25도를 넘는 가운데 동해안과 남부 내륙 지역에서는 30도 가까이 오르면서 덥겠습니다.

내일은 오후부터 밤사이에 중부 지방과 전북 북부, 경북 북부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정주희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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