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주 충남 태안의 바닷가에 보트를 타고 와서 밀입국한 중국인 여덟 명 가운데 세 명이 더 붙잡혔습니다. 양파 농장에 취업을 하러 왔다고 했습니다. 또 이들이 국내에서 이동하는 걸 도와준 중국인 운반책 두 명도 붙잡혔습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파란색 마스크를 쓰고 잡혀 오는 남성.
밀입국 혐의를 받는 49살 중국인 A씨입니다.
어젯(31일)밤 광주광역시의 한 지구대를 찾아 자수했습니다.
이로써 서해를 건너 충남 태안까지 레저용 보트로 밀입국한 8명 가운데 4명이 붙잡혔습니다.
붙잡힌 이들은 전남의 한 양파 농장에 취업하기 위해 왔다고 진술했습니다.
밀입국은 치밀했습니다.
용의자들은 우리돈 170만 원 씩 모아 1.5t 짜리 보트를 샀습니다.
식량과 물을 준비해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에서 출발했습니다.
약 14시간 만에 태안 의항해수욕장에 도착했습니다.
직선으로 가장 가까운 거리였습니다.
이들을 승합차에 태워 목포로 옮겨준 운반책 2명도 붙잡혔습니다.
중국인 불법체류자였습니다.
이들은 휴대전화 채팅앱으로 연락하며 해경을 따돌렸습니다.
밀입국을 돕고 돈을 받은 것으로 해경은 보고 있습니다.
아직 붙잡히지 않은 다른 4명에 대해선 공개 수배를 검토 중입니다.
정영재 기자 , 이우재, 임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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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충남 태안의 바닷가에 보트를 타고 와서 밀입국한 중국인 여덟 명 가운데 세 명이 더 붙잡혔습니다. 양파 농장에 취업을 하러 왔다고 했습니다. 또 이들이 국내에서 이동하는 걸 도와준 중국인 운반책 두 명도 붙잡혔습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파란색 마스크를 쓰고 잡혀 오는 남성.
밀입국 혐의를 받는 49살 중국인 A씨입니다.
어젯(31일)밤 광주광역시의 한 지구대를 찾아 자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