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태원 클럽과 물류센터에 이어 이번에는 소규모 교회에서 코로나 19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천에서 예배 모임을 한 수도권의 개척교회 10여 곳에서 목사와 가족 등 28명이 잇따라 확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모임 참석자 대부분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천 미추홀구의 한 개척교회입니다. 이 교회에서는 지난달 28일 개척교회 목사와 가족 등 16명이 예배 모임을 가졌습니다.
인근 상인
“찬송 부르고 그랬대. 매일 밤마다 우린 노래방인 줄 알았어. 계속 들려요. 밤만 되면 들리지.”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부평의 개척교회 목사인 57살 A씨도 이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A씨는 지난달 25일부터 나흘동안 개척교회 3곳을 돌며 30명과 밀접 접촉했습니다.
당시 이 교회 모임에 참석한 목사와 가족 등은 대부분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예배 모임과 관련해 개척교회 10여 곳의 목사 16명과 신도 4명, 목사 가족과 접촉자 등 28명이 확진됐습니다.
고광필 / 인천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
“굉장히 높은 위험도를 가진 상태에서 오랫동안 잦은 빈도가 있었기 때문에 감염률이 높아졌다고 볼 수 있고요….”
인천시는 오늘 지역내 종교시설 4천여 곳에 집합제한 조치를 내렸습니다.
정부는 인천 등 수도권에서 소규모 교회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했다며, 종교 모임 자제와 비대면 예배로 전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TV조선 강석입니다.
강석 기자(kangsuk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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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클럽과 물류센터에 이어 이번에는 소규모 교회에서 코로나 19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천에서 예배 모임을 한 수도권의 개척교회 10여 곳에서 목사와 가족 등 28명이 잇따라 확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모임 참석자 대부분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천 미추홀구의 한 개척교회입니다. 이 교회에서는 지난달 28일 개척교회 목사와 가족 등 16명이 예배 모임을 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