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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외지인은 나가세요" 한마디에…약탈·방화없는 평화시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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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인구 절반인 뉴어크…시민의식 빛난 주말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 이후 폭력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하자 뉴저지주(州) 뉴어크 주민들은 불안에 떨었다.

뉴욕에서 20여㎞ 떨어진 뉴어크는 28만명의 인구 중 절반이 흑인, 36%가 라틴계 미국인이다. 백인의 비율은 10%에 불과하다.

인구의 구성상 방화와 약탈 등 미국 다른 도시에서 목격된 폭력 시위가 더욱 심각한 양상으로 전개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실제로 1967년 뉴어크에서 발생한 흑인 폭동은 5일간 26명의 사망자를 기록할 정도로 폭력적이었다.

이 때문에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오후 1만2천명의 시민이 뉴어크 시내에서 행진을 시작하자 지역 경찰엔 비상이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