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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견된 '물류센터 집단감염'…고속배송 그림자

등록일 2020.06.02 재생수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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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견된 '물류센터 집단감염'…고속배송 그림자 [앵커] 물류센터에서 촉발된 집단감염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섰는데요. 노동자들은 하나같이 물류센터는 방역이 제대로 이뤄질 수 없는 환경이라고 지적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신현정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물류센터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약 1주일. 확진자는 세자릿수에 이르렀습니다. 근무자들은 물류센터가 방역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 A씨 / 물류센터 근무자> "걸어다니면서 업무를 하면서 물건을 들었다 놨다 하잖아요. 마스크를 쓸 수가 없어요. 숨이 차서 마스크를 못 써요." < B씨 / 쿠팡 물류센터 근무자>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쉬어야 되는데 다 다닥다닥 붙어서 마스크도 안 쓰고, 언제 한 명은 걸려도 걸릴 것 같다…." 실제 많은 직원이 모이는 휴게시설엔 창문조차 없었습니다. 취약한 방역환경에 불안을 느껴도 직원들은 사측에 개선을 요구하기 어렵습니다. 대부분 노조가 없거나 고용이 불안정한 계약직이나 일용직 신분이기 때문입니다. < B씨 / 쿠팡 물류센터 근무자> "제일 위에서부터 쪼고 내려오는 거죠. 제일 밑 단계 일용직이나 계약직들한테 빨리빨리 하라고 요구하고 뛰어다니라고 요구하고…" 실제 쿠팡 부천물류센터 노동자 3,800여명 중 정규직은 단 98명, 3%도 되지 않습니다. 사측의 늦장 대응도 문제입니다. 일례로 쿠팡은 첫 확진자가 발생한 다음 날 늦은 오후에야 물류센터를 폐쇄조치 했습니다. 대면접촉이 많은 업종인 만큼 시민들의 불안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노동계는 정부가 사업장 방역대책을 주기적으로 점검 및 보강하고, 이를 강제할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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