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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오거돈 영장 기각 소식에 여성·시민 단체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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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형 성추행 지독한 범죄…수사 부실, 법원 성 인지 감수성 부족"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손형주 기자 = 성추행 혐의를 받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이 2일 기각되자 부산 여성계와 시민단체가 강하게 반발했다.

김규리 부산여성단체협의회장은 2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권력형 성추행은 지독한 범죄인데 사안의 중대성이 제대로 다뤄졌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영장 기각은 법원의 성 인지 감수성 부족과 경찰 수사의 부실함 때문이 아니겠냐"면서 "여성계에서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정중한 사과를 받은 적도 없고 너무 흐지부지 넘어가는 것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