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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여행용 가방에 갇힌 어린이 중태...한 달 전에도 학대 신고

등록일 2020.06.02 재생수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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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 천안에서 9살 남자아이가 여행용 가방 속에 수 시간 동안 갇혀 있다가 중태에 빠졌습니다. 경찰이 가해자인 새엄마를 긴급 체포했는데, 한 달 전에도 피해 아동을 학대한 정황이 드러나 경찰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119구급대원과 경찰이 아파트 안으로 들어갑니다. 잠시 뒤 한 아이가 응급침대에 실려 나오고 구급대원은 손으로 아이의 가슴을 계속 눌러줍니다. 9살 남자아이가 여행용 가방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신고자는 새엄마 43살 A 씨였는데, 아이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습니다. 아이는 병원으로 옮겨져 맥박은 되찾았지만 인공호흡기에 의존한 채 의식은 되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아이가 거짓말을 해 가방 안에 3시간 동안 넣어놨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A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당시 피해 아동의 아버지는 일을 나가 집에 없었으며 아이의 눈 주변에서는 멍 자국도 발견됐습니다. A 씨는 지난달에도 피해 아동을 학대했다는 의심 정황이 확인돼 경찰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후 경찰이 해당 가정을 아동학대 우려 가정으로 지정하고 아동보호전문기관과 모니터링을 해왔지만, 이번 범행을 막지 못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멍이) 눈에는 뚜렷한 게 있고요. 손목이라든가 엉덩이 이런 데 부분적으로 조금씩 보입니다. 한 달 전에 신고된 게 있어서 그것도 같이 보고 있습니다.] 아동을 대상으로 한 학대 범죄는 좀처럼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2018년 아동 학대 건수는 2만 4천여 건으로 4년 전보다 2배 넘게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부모에 의한 자녀 학대가 76.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조경덕 / 배재대학교 심리상담학과 교수 : 아이가 커서 독립해 나가는 존재로 생각해야지 부모의 소유물, 또는 훈육의 대상, 자기가 지금까지 사회에서 미해결된 부분을 화풀이 대상으로 생각하는 부분은 해결되어야 할 문제라고 생각이 됩니다.]

YTN 2020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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