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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말레이 전 미스유니버스 "흑인들 긴장 풀라"…비난 폭주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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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유니버스 왕관 박탈하자는 온라인 청원에 9만명 서명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말레이시아 전 미스유니버스가 미국의 최근 반(反) 인종차별 시위와 관련해 "흑인들은 긴장을 풀고 자신을 더 강하게 만드는 도전으로 여겨라"는 글을 SNS에 올렸다가 국제적 비난 대상이 됐다.



3일 말레이메일 등에 따르면 2017년 말레이시아 미스 유니버스 사만다 케이티 제임스는 지난 1일 인스타그램에 '흑인들에게'(To the black people)라는 제목으로 "당신이 미국에서 유색인종(coloured person)으로 태어난 데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교훈을 얻어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