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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경찰 앞 무릎 꿇고…흑인 소년 끝까지 지킨 백인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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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른들의 잘못으로 시작된 이번 시위에는 어린 학생들도 함께 참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시위에 나선 한 흑인 학생을 백인 학생이 보호하려는 모습이 SNS에 올라오면서 미국 사회에 큰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이 내용은 김지성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총 쏘지 마! 총 쏘지 마!]

흑인 소년 한 명이 경찰 앞으로 나가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의미로 무릎을 꿇습니다.

한 백인 소녀가 뛰어나가더니 소년 앞에서 무릎을 꿇고, 경찰을 막아섭니다.


경찰이 다가오자 소녀는 소년을 끌어안으며 소년을 끝까지 보호했습니다.

SNS에 올라온 이 영상은 2천만 번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무자비한 목 누르기에 희생된 조지 플로이드의 고향 휴스턴에서는 백인들이 사죄의 뜻으로 흑인들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흑인들은 용서의 의미로 함께 무릎을 꿇었습니다.

백인도, 흑인도 모두 눈물을 흘렸습니다.


시위대에 동조하고 함께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경찰도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