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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수돗물서 나온 '검은 가루'…"세제 안 쓰면 안 지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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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수질 검사 · 성분 분석 착수

<앵커>

최근 경기 양주시 일대 아파트 수돗물에서 '검은 가루'가 섞여 나온다는 민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당국이 성분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박찬범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가정집 세면대에 수돗물을 담아봤습니다.

정체 모를 검은색 가루가 물에 섞여 나옵니다.

물을 빼내자 검정 가루가 가장자리에 띠를 형성할 정도로 선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이미진/경기 양주시 삼숭동 : 세제를 섞어서 쓰지 않으면 지워지지 않거든요? 아이들이 샤워한다고 하면 이 물로 똑같이 샤워할 거 아니에요.]

이런 현상은 지난달 말부터 경기 양주시 삼숭동, 덕계동 등 일대 아파트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양주수도관리사업단에는 이틀간 관련 민원이 30건 가까이 접수됐고,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같은 피해를 입었다는 글이 60건 넘게 올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