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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신동욱 앵커의 시선] 차라리 부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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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한 교실에 반장이 들어와 책상을 치며 소리칩니다.

"그만!"

친구들 손바닥을 때리고 복도에 세워 벌도 줍니다. 이문열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에는 선생님 신임을 등에 업고 갖은 위세를 부리는 초등학교 반장이 등장합니다. 아이들이 일러바쳐도 선생님은 반장을 감싸고돕니다. 하지만 반장의 위세도 담임이 바뀌면서 끝납니다. 새 담임에게 매를 맞고 도망치듯 학교를 떠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