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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가방 속 7시간 공포' 끝 숨진 9살 소년 작년 10월부터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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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부·동거녀가 모두 4차례 폭행…경찰, 한 달 전 관련 진술 확보



(천안=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7시간 동안 여행용 가방에 갇혀 심정지 상태에 이르렀다 끝내 숨진 9살 초등학생이 지난해 10월부터 수차례 친부와 친부의 동거녀에게 폭행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 같은 진술을 한 달 전 확보한 것으로 확인돼 이때 적극적인 대처가 이뤄졌다면 A군의 죽음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4일 충남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숨진 A군은 어린이날인 지난달 5일에도 머리를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는데, A군 몸에서 학대 정황을 발견한 의료진이 이틀 뒤 경찰에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