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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가방에 갇혀 숨진 어린이 몸에 지속적 학대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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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몸에서 상습적으로 학대당한 흔적 나와

앞선 아동학대 신고로 경찰 조사 진행 중에 발생

병원에서 아동학대 의심해 경찰에 신고

[앵커]
충남 천안에서 여행 가방 안에 갇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던 9살 어린이가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숨진 아이의 몸 곳곳에서는 맞아서 생긴 듯한 멍과 상처 등 학대로 추정되는 여러 흔적이 있었습니다.

이 안타까운 죽음을 막을 기회는 없었을까요?

이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일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던 9살 소년은 이틀 만에 숨을 거뒀습니다.

새엄마가 가방까지 바꾸며 7시간 넘게 여행용 캐리어에 가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