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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재용, 다시 구속 갈림길…"경영권 승계 위해 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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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에 대해서 검찰이 오늘(4일)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5년 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그리고 삼성바이오의 분식회계 과정은 모두 이재용 부회장이 경영권을 승계하고 또 그룹 지배력을 높이기 위해서 회사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진행된 거라고 검찰은 판단했습니다. 국정농단 뇌물 사건으로 구속됐다 집행유예로 풀려난 이재용 부회장은 다음 주 월요일 다시 구속영장 심사를 받게 됐습니다.

먼저 배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검찰이 적용한 혐의는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와 시세조종, 그리고 주식회사의 외부감사법 위반입니다.


2015년 이 부회장이 23.2%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제일모직의 가치는 높이고 이에 반해 삼성물산의 가치는 떨어뜨리는 방식으로 이재용 부회장에게 유리한 합병 비율을 도출했다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적용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