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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군 동원할 사항 아냐" 美 국방장관, 트럼프에 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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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오늘(4일)로 열흘째 이어지고 있는 미국 시위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목소리가 미국을 가득 메운 가운데 군대를 동원해서라도 시위를 진압하겠다던 트럼프 대통령에게 국방장관이 반기를 들고 나섰습니다. 이런 내용들 워싱턴 특파원 연결해서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김수형 특파원, 먼저 폭력 시위를 자제하자는 이런 목소리가 미국에서 계속 나오던데 현장에서 보니까 실제로 달라진 것이 느껴지나요?

<기자>

네, 시간이 지날수록 분위기는 확연히 바뀌고 있습니다.

시위 열흘째를 맞아 미국 전역에서 약탈과 방화는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도 잦아들면서 차츰 평화 시위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워싱턴의 경우 어제 수천 명의 시위대가 휴대전화를 촛불처럼 켜고 평화와 연대의 의미가 담긴 노래를 합창하기도 했습니다.

[우리 모두 기댈 사람이 필요해요]

숨진 조지 플로이드 씨의 마지막 엎드린 모습을 따라 하는 침묵 시위도 곳곳에서 벌어졌습니다.

다만 뉴욕에서 일부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해 100명 가까이 체포되는 등 긴장감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3월 워싱턴주에서 30대 흑인 남성이 경찰에 체포되는 과정에서 질식사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되면서 파장이 우려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