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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플로이드 사망, 남의 일 아니다…불평등이 만든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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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일은 미국 사회의 뿌리 깊은 인종 차별 문화와 불평등이 만들어낸 비극입니다. 이 문제가 풀리지 않고서는 언제든 이와 비슷한 갈등은 또 불거질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김범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지난주 미국 뉴욕입니다.

백인 여자가 공원에 이 개를 목줄을 안 묶고 데리고 나와서, 지나가던 흑인이 좀 채워주세요 라고 했다는 말이죠.

그런데 엉뚱한 답이 돌아옵니다.


[흑인 남자가 내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고 경찰에 신고할 거예요.]

그리고는 진짜 울부짖으면서 신고를 합니다.

쭉 촬영을 해둔 덕분에 이 남자는 체포를 면했지만 경찰이 얼마나 흑인들을 차별하면 이런 허위신고까지 하냐는 지적이 쏟아졌습니다.

통계로도 그런 현실이 보입니다.

미국 전체 인구 중에 백인이 60%, 흑인은 13% 정도입니다.


4배 반 차이가 나는데, 작년에 경찰이 총을 쏴서 사망사고를 낸 경우만 보면 백인은 36%, 흑인은 23%, 차이가 확 좁혀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