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을 시작으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감염'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 방역망을 벗어난 이런 깜깜이 감염이 고위험 집단에 전파되지는 않을지, 지금 보건당국이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도 이 부분입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2주간 발생한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조사 중인 경우는 8.9%입니다.
한 주 전의 7.6%에 비해 더 많아졌습니다.
두서너 명씩 발병하는 소규모 집단 감염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감염경로를 찾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방역망에서 벗어나 있는 이른바 '깜깜이 감염'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깜깜이 감염이 취약계층인 고령자·기저질환자, 의료기관·요양원 같은 데로 전파돼서, 고위험 어르신들의 인명 피해로 이어지는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경기도 광주의 행복한요양원에서 요양보호사를 시작으로 모두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요양보호사의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보건당국은 깜깜이 감염을 비롯한 코로나19 유행을 통제하기 위해서는 확진자 1명이 감염시키는 환자 수를 뜻하는 '재생산지수'를 0.5 수준에서 유지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재생산지수는 신천지발 유행 당시 5까지 올라갔었고, 이태원 클럽발 감염 이후 1.2에서 1.9 사이를 오가고 있습니다.
재생산지수를 낮추기 위해서는 거리 두기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증상이 나타나면 빨리 검사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남주현 기자(burnett@sbs.co.kr)
▶ '친절한 애리씨' 권애리 기자의 '친절한 경제'▶ '스트롱 윤' 강경윤 기자의 '차에타봐X비밀연예'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앵커>
서울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을 시작으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감염'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 방역망을 벗어난 이런 깜깜이 감염이 고위험 집단에 전파되지는 않을지, 지금 보건당국이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도 이 부분입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2주간 발생한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조사 중인 경우는 8.9%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