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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북한목선 1년만에 또 뚫린 군…오판·장비고장·군경공조도 엉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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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 오판 등 작년 6월과 판박이…경찰은 신고받고 군에 늑장 협조요청

중국 웨이하이∼태안, 코로나19로 제주도 무사증 막히자 '밀입국 새 루트'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지난해 6월 북한 소형목선의 '삼척항 입항' 사건으로 뭇매를 맞은 군이 1년도 채 되지 않아 또다시 해상 경계태세에 문제점을 드러냈다.

밀입국용 소형 모터보트가 오전에 태안 앞바다로 유유히 들어오는 사이 군 당국의 오판은 물론 일부 감시장비 고장, 군경 간 허술한 공조 체계 등 곳곳에서 허점이 확인됐다.

5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중국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에서 중국인 밀입국자 8명을 태우고 출발한 1.5t급 레저보트가 군의 해안레이더에 포착된 건 21일 오전 8시 45분에서 9시 30분 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