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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중국 산둥-태안' 해상 밀입국로 열렸는데…안이했던 군·해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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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3중 감시 뚫고 보트로 제집 드나들듯…한 달 새 중국인 13명 들어와

"코로나19로 하늘길 막히면서 중국과 가까운 태안을 밀입국 루트로 이용"

밀입국 조직 개입 정황…해경은 주민 신고에도 "양식장 절도용 보트일 뿐"



(태안=연합뉴스) 이재림 김준범 기자 = 군의 허술한 감시망과 해경의 안이한 판단을 파고든 '중국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충남 태안' 밀입국 루트가 드러났다.

중국인들이 소형 보트에 몸을 싣고 대담하게 우리나라 서해를 옆집 드나들듯 해 왔는데도 주민 신고가 있기 전까지 이를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

5일 군과 해경의 설명을 종합하면 지난 4월 18일 오후 5시께 중국인 5명이 고무보트를 타고 산둥성 웨이하이항을 출발해 17시간 만인 이튿날 오전 10시께 태안 일리포 해안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