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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단독] '삼성 합병 심사위원' 로비 정황…내부문건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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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영장심사 쟁점되나

<앵커>

삼성이 5년 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앞두고 국민연금공단을 상대로 로비를 시도했다는 증거를 검찰이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합병에 찬성할지 말지를 결정한 심사위원을 상대로 로비에 나섰고 그 배경에는 이재용 부회장의 지시가 있었다고 검찰이 의심하고 있는 겁니다. 다음 주 월요일 열릴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영장심사에서도 그 부분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현영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국민연금공단은 삼성물산 지분 11% 정도를 보유한 최대주주였습니다.


합병에 찬성할지를 정해야 했던 국민연금은 그해 7월 10일, 외부 전문가들이 포함된 의결권 행사전문위원회가 아닌 내부 투자위원회만 열어 합병 찬성 결정을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