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소차와 전기차 등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정책이 강화되고 있는데요.

국내 연구진이 효율과 가격 경쟁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인 수소 생산 원천기술을 개발해 수소차 시장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도시가스 파이프라인에 연결하면 수요처 인근에 곧바로 수소를 공급할 수 있는 '현장 생산형' 시설입니다.

99.99% 이상의 고순도 수소를 값싸게 생산하고 공급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수입에 의존했던 이 장비와 시설을 완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특히, 비용을 1/3로 줄이면서 생산 효율을 극대화 시켜 경제성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종호 /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청정연료연구실장 : 이 기술은 기존의 기술보다 수소를 더 효율적으로, 효율을 높게 수소를 생산할 수 있거나 더 저렴한 가격으로 콤팩트 하게 만들 수 있는 그런 기술이 되겠습니다.]

시설투자비를 30억 원대에서 10억 원대로 낮췄고, 수소 생산효율은 80% 이상으로 끌어 올렸다고 발표했습니다.

수소 생산량은 하루 500㎏, 수소차 100대에 공급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정부의 '수소 경제 활성화 로드맵' 목표치인 kg당 수소 가격 6천 원과 수소 생산효율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순도 분리 정제 시설도 개발해 정제효율은 99.999% 이상, 불순물 농도를 0.2ppm 이하로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왕래 /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수소연구단 : 본 기술은 이미 상용화 수준에 와 있기 때문에 바로 수소 생산기지 구축사업에 투입될 수가 있습니다.]

이 기술은 국내 전문기업에 이전돼 분산형 소규모 수소 생산기지 구축사업은 물론 거점형 수소 생산기지 기반기술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YTN 이정우[leejwo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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