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이 음주 차량에 치여 숨졌습니다.

어제(10일) 오전 8시쯤 충남 서산시 읍내동 서산경찰서 인근에서 등교하던 초등학교 2학년 A 군이 횡단보도를 건너다 우회전하던 SUV 차량에 치여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경찰은 60대 운전자가 전날 술을 마신 뒤 면허정지 수준으로 운전한 것을 확인하고 보행자 주의 의무 위반과 음주운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사고 현장은 초등학교 정문과 직선거리로 120m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지만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지 않은 곳입니다.

이문석 [mslee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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