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손흥민 선수가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에 도전합니다.
완전히 회복된 몸상태에 자신감을 드러내며 팬들에게 우승컵을 선물하겠다고 다짐했는데요.
빌바오 현지에서 박재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맨유와의 유로파리그 결승 맞대결 하루 전.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단 대표로 나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손흥민/토트넘]
"제가 토트넘에서 10년을 보내는 동안, 트로피를 들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습니다. 내일은 클럽과 선수들, 그리고 저에게 정말 중요한 날이 될 겁니다."
부상에서 회복한지 얼마 안 돼 출전 시간에 대한 현지 예측은 엇갈리지만, 손흥민은 강한 자신감으로 우려를 불식시켰습니다.
[손흥민/토트넘]
"<팀이 필요로 하면 90분 풀타임을 뛸 수 있나요?>당연히 풀타임을 뛸 준비가 됐고 부상에서도 완벽히 회복했습니다. 체력적으로도 준비됐고요. 팀 전체도 준비됐습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손흥민의 리더쉽을 강조하며 복귀를 반겼습니다.
[포스테코글루/토트넘 감독]
"손흥민이 복귀한 건 정말 큰 의미가 있습니다. 손흥민에게 그의 커리어에 걸맞은 트로피를 안겨주는 건 우리 모두에게, 그리고 저에게도 큰 동기입니다."
리그에서 팀 성적이 최악으로 치닫고 부진과 부상이 잇따르며 힘겨운 시즌을 보냈지만 손흥민은 팬들에게 우승컵을 선물하며 시즌을 마무리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내일 팬들에게 웃음과 트로피, 그리고 잊지 못할 역사적인 순간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생애 첫 트로피를 위한 판은 모두 깔렸습니다.
감독의 강한 신뢰 속에 손흥민은 내일 새벽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설 순간만을 꿈꾸고 있습니다.
빌바오에서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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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웅 기자(menald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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