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기술력과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케케묵은 규제나 제한에 묶여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많은데요.
이런 기업들을 위해 조달청이 나서 직접 규제를 없애고, 조달시장 참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스포츠 조명과 2차전지 등을 생산하는 기업체입니다.
야구장과 축구장 등 대형 스포츠시설 조명을 비롯해 태양광 가로등까지 다양한 LED 조명을 만들어 납품하고 있습니다.
<이호진기자> "이 업체는 그동안 해외에 의존했던 방열기술 국산화에 성공해 이렇게 고성능의 LED 조명기판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뛰어난 기술력과 차별성을 가지고도 공공조달 시장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전문적인 스포츠 조명임에도 공공조달 품목에 LED 투광등이라는 항목으로 한 데 묶여있다보니, 다른 제품들과 차별성을 두기 어려웠던 겁니다.
<박선후 / 매그나텍 대표이사> "따로 품목화 해달라고 저희 건의를 했고, 이를 통해서 저희 같이 기술력을 갖춘 업체들이 조금 더 쉽게 조달시장에 접근할 수 있게…"
조달청이 이런 애로사항을 겪고 있는 업체들을 직접 만나 현장소통을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조달청장이 직접 나서 기업들의 건의 사항을 듣고, 또 기업의 입장에서 서서 공공기관에 물품 조달 영업도 하고 있습니다.
조달청은 특히 올해를 규제 혁신을 넘어서는 '규제 리셋'의 원년으로 삼고 조달분야의 모든 규정과 지침을 개선해 나가고 있습니다.
<임기근 / 조달청장> "매년 규제 개선을 한다고 하고 있습니다만 아직도 현장에서는 규제에 따른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들이 많습니다. 현장의 애로사항을 충분히 듣고 끝까지 추적해서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조달청은 기업들의 건의사항 등을 통해 발굴된 규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민생 조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영상취재 임재균]
[영상편집 윤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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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진(ji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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