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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거북섬 특위 구성"...민주 "급한가? 사실 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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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경기도 시흥시 거북섬에 유치한 인공서핑장을 자신의 치적으로 언급한 발언을 두고 무능하단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민주당은 아무리 선거가 급해도, 사실을 호도해선 안 된다고 반박했습니다.

나혜인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가 경기지사 시절 성과로 내세운 거북섬 인공서핑장 사업이 '사이비 호텔 경제학'을 상징하는 사례라고 주장했습니다.


90%에 가까운 주변 상가 공실률을 몰랐다면 무능이고, 알고도 자랑했다면 후안무치라며 이런 경제관으론 국민이 잘살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대장동 개발 사업처럼 특혜나 비리가 있진 않았는지 조사해야 한다며 당 차원의 진상규명 특위를 꾸리고, 상권 회복을 약속했습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상가 주민분들, 그리고 시흥 시민분들을 지원할 방안을 조속히 내놓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원의 감사가 필요하다면 저희가 검토해서 요청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국민의 고통을 먹잇감 삼아 흑색선전을 하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거북섬 근처 상가 공실 문제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서핑장을 유치한 적극 행정은 구분해 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정식 / 더불어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 : 거북섬 인근 상권의 공실 문제는 윤석열 정권 들어 최근 3년간 유례없는 경기침체 등 구조적 어려움이 맞물린 결과입니다.]


애초 거북섬 사업을 추진한 건 박근혜 정부라며, 마치 이 후보가 거북섬을 조성한 것처럼 왜곡하지 말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사실을 부풀리고 둔갑시키는 방식으로 네거티브 공세에 나섰다며 선거전 막판 조급함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평소 이재명 후보가 강조해 온 유능한 일꾼 이미지가 허구란 점이 드러났다며 마지막 TV 토론에서도 이를 부각할 거로 보입니다.

YTN 나혜인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이주연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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