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살해 위협' 난무하는 대선…폭력 동원한 선거운동 방해도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어제 / 용인시 유세) : 성장시키는 김문수 후보냐, 아니면 남미 후진국 만드는 이재명 후보냐! 누구 선택하시겠습니까? {이재…! 문수! 김문수!} 제가 김문수 외치면 대통령 세 번 외쳐주십쇼. 김문수 대통령!]

선거 유세 때 신경 써야 할 것, 바로 '듣기 평가'입니다.

마치 '청기백기 게임'처럼 후보 이름, 잘 외쳐야 하고요. 연사도 잘 이끌어야 합니다.

김문수 후보와 이재명 후보의 이름이 동시에 터져 나오는 위기 상황도 있었지만요. 안철수 의원, 국회의원 4선에 대선 출마 4번의 내공으로 잘 넘겼습니다.

하지만 그다음에 나온 윤 정부의 핵심 참모 이원모 위원장 순서에서 이런 일이 생기고 말았습니다.

[이원모/국민의힘 용인갑 당협위원장 (어제 / 용인시 유세) : 알고보니 진짜 대통령 경제 대통령 누굽니까? {김문수! 김문수!} 경제지식으로 나라 경제 살리겠다고 한… 그때, 호텔경제학! 거북섬! 그 원흉 누굽니까? {김문수! 김문수!} 다시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골목 골목 다니며 민심을 듣는 민주당 의원들은 때아닌 수난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유세 중에 손가락으로 욕을 하면서 지나가거나, 취객에게 주정을 당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23일 / 유튜브 '박주민TV') : {누구예요? 누구세요?} 기호 1번 이재명 후보입니다. {아니, 본인 누구예요?}]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23일 / 유튜브 '박주민TV') : {혹시 호텔경제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호텔경제론이요? {승수효과에서… 승수효과가 뭔지 아세요?} 승수효과 알고요.]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23일 / 유튜브 '박주민TV') : 아까 그분이 마이크 떠나고 나서 저한테 뭘 물어보는 줄 아세요? 저보고 대학교 어디 나왔녜. 뭐 어떤 대학을 나와야 좋은 겁니까? 그랬더니 서울대 정도는 나와야 이런 식으로. 저 서울대 법대 나왔는데요? 그랬더니 말을 잘 못 하시는 거야.]

이런 가운데, 어제(26일) 대구에서는 한 남성이 자동차 경적을 울려 선거 유세를 방해하고 이에 항의하는 선거원들을 다치게 해서 경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앵커]

제가 앞서 '위험하다'라는 말씀을 드렸는데, 바로 뒷부분에 나갔던 저 영상 때문입니다. 대구 유세 중이었고요. 민주당에서 유세 중이었고, 20대 남성이 선거 사무원을 차로 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박주민 의원 유세 중에 일어난 일인데, 당시 상황 다시 확인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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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영 앵커, 이수진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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