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경북에서도 조금 전 오전 6시부터, 사전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투표소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도건협 기자, 그동안 선거를 보면, 대구는 다른 지역보다 사전투표율이 낮은 편이었는데 이번엔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대구 수성구 범어2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 나와 있습니다.
이른 시간이지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 선거인 수는 대구 204만여 명, 경북 221만여 명입니다.
현직 대통령이 탄핵 되면서 이뤄진 조기 대선인 만큼 유권자들의 관심도 높은데요.
최근 선거를 앞두고 선거 벽보나 현수막이 훼손되는가 하면,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단체들이 사전투표소에서 조직적인 행동을 예고하면서 선관위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대구시 선거관리위원회는 돌발 사태나 소란 행위를 예방하고 투표 관리 인력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선거인 수가 많은 투표소 위주로 정복 경찰관을 2인 1조로 배치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대구의 사전투표율이 어느 정도 나올지도 주목됩니다.
대구는 역대 선거에서 사전투표율이 전국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는데요.
가장 최근에 치러진 작년 22대 총선에서 전국에서 가장 낮은 25.6%를 기록했고, 지난 20대 대선에서도 33.91%에 그쳤습니다.
국민의힘 강세 지역인 대구 경북에서 여야가 얼마나 득표할 지도 관심사입니다.
민주당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며 대구에서 30% 득표를 목표로 내세웠고, 국민의힘은 대구에서 82% 득표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 대구선대위는 오전 9시쯤 주호영 선대위원장을 비롯한 대구지역 국회의원들이 이곳 범어2동 사전투표소에서 사전 투표를 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대구 범어2동 사전투표소에서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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