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9일) 포항 남구의 한 야산 중턱에 해군 해상초계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훈련 차 이륙한 해상초계기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추락한 건데요.
당시 기내엔 4명이 타고 있었는데, 현재까지 시신 2구가 수습된 상태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전동흔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포항 해상초계기 추락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이곳이 해군의 해상초계기가 추락한 지점입니다.
민가 근처의 낮은 야산인데요.
흰 연기가 폭발하듯 피어오르고 있었고 현재는 소방 당국이 물을 연신 뿌리며 진화 작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추락한 지점 근처에 있었던 걸로 보이는 컨테이너는 강한 화염에 검게 변해버린 모습도 보입니다.
초계기가 추락한 건 오늘(29일) 낮 1시 50분쯤입니다.
해군 당국은 오늘(29일) 낮 1시 43분 훈련차 포항기지를 이륙한 사고 비행기가 알 수 없는 이유로 기지 인근에 추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초계기에는 기장 등 4명이 타고 있었는데, 현재까지 시신 2구는 확인했고 나머지 2명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해군 당국은 다만 초계기 추락 사고로 인한 민간인 인적 피해는 없다고 확인했습니다.
추락한 P-3CK(피쓰리시) 초계기는 해군이 2010년부터 도입해 운용해 온 대잠초계기입니다.
바다에서 작전을 수행하며 잠수함 같은 해상 전력을 탐지하고 공격할 수 있는 기체입니다.
해군 당국은 참모차장 주관의 시고대책본부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포항 해상초계기 추락 현장에서 연합뉴스TV 전동흔입니다.
[영상 취재기자 : 김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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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흔(e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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