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수해 대비 현장을 찾은데 이어 핼러윈 참사 현장을 예고없이 방문했습니다. 이전 정부 때 일어났던 핼러윈 참사, 오송 참사를 언급하며 이재명 정부에선 그런 일이 절대로 없을 거라고 했는데, 이전 정부와의 차별화를 강조하는 일이 부쩍 느는 모습입니다.
최민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화꽃을 내려놓은 이재명 대통령이 눈을 감고선 고개를 숙입니다.
2년 전 핼러윈 참사 당시 158명이 숨진 골목을 찾아 희생자들의 넋을 기린 겁니다.
이재명 대통령
“압사는 이 골목 라인인 거죠? (네 여기서 거의 다 일어났습니다)”
이태원 방문은 당초 예정에 없던 일정입니다. 장마철 수해 대비 현장 점검을 하던 이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일정을 추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이태원참사도 그렇고, 다 피할 수 있었던 그런 재난 사고들이죠. 최소한 이재명 정부에서는 그런 일은 절대로 벌어질 수 없다"
앞서 한강홍수통제소를 찾은 이 대통령은 매해 강남역 침수가 반복되고 있다며 우수관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곳은 징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경험인데 실제로 우수관을 거의 들여다보지 않더라고요. 방치하더라고요. 다 긁어내야 하는데”
이한경 / 재난관리본부장
“그걸 되게 하는 게 저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대통령
“우수관 관로 관리 잘 안 하는 건 징계하죠. 돈이 없어서 못하는 것도 아니잖아요.”
이 대통령은 안전관리 업무는 성과를 내기 어려운만큼 잘된 사례를 적극 발굴해 포상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안보행보에 집중한 이재명 대통령은 내일은 재계 총수들을 만나 경제활성화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최민식 기자(oldbo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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