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시장 취임 3년…손꼽을 성과는?
A. 대한민국이 우주항공 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컨트롤 타워가 될 우주항공청을 사천에 유치하기 위해 경남도민과 사천시민이 한마음으로 우주항공청 특별법 제정과 청사 개청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인 행정적 지원에 총력을 다했던 것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시장 당선 직후부터 계속해서 대통령실, 정부 부처, 국회를 찾아 우리 사천시가 우주항공청 설치의 최적지임을 적극 알렸고, 2023년 프랑스 국립 우주연구센터 프레스 컨퍼런스 참석과 올해 초 프랑스 툴루즈시 방문을 통해 우주항공청 설립과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에 필요한 사항을 점검하는 등 명실상부한 우주항공도시 기반을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해 오고 있습니다.
Q. '우주항공복합도시특별법' 제정 필요성은?
A.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은 단순히 사천시만을 위한 법이 아닙니다. 이는 우리나라가 우주항공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첫 걸음이자, 미래 산업을 수도권 중심에서 벗어나 지방에서도 균형 있게 육성하겠다는 정부의 분명한 정책적 의지를 표명하는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는 것입니다. 우주항공청이 사천에 들어섰지만, 이제 그 다음 단계가 필요합니다. 단순히 기관 하나가 자리 잡는다고 산업이 발전하는 것은 아닙니다. 연구개발이 이루어지고, 기업이 투자하고, 인재가 머무를 수 있도록 교통·주거·교육 인프라가 종합적으로 갖춰진 도시 기반이 필요합니다. 그 기초를 만들기 위한 실행력 확보 방안이 바로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인 것입니다. 이제는 정치적 계산보다 국가 미래를 위한 결단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국회와 정부가 이 법의 의미를 깊이 이해하고 힘을 모아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Q. 우주항공청 새 청사 건립 계획은?
A. 우주항공청 신청사의 입지가 최종 확정된 것은 사천을 우주항공 산업의 중심지로 더욱 확고히 하고, 우주항공 국가산단의 조기 분양 등 우주항공 산업 발전의 중요한 발판이 마련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현재 본청사는 사천시 우주항공 국가산업단지 내 2만여 평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고, 산·학·연 집적화를 위한 추가적인 공간 확보를 위해 본청사 부지 포함 총 6만여 평 규모로 확장 · 개발할 계획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우수한 인재와 첨단 기술이 자연스럽게 모여들고, 기업 간 협업과 혁신이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현재 경남우주항공국가산업단지 사천지구는 두원중공업 외 2개기업이 분양되어 분양율은 14%이며, 앞으로 우주항공청 신청사 부지와 위성개발혁신센터, 창업기업 공유공장 등 분양이 점차적으로 이루어지면, 분양 예정률은 50.6%에 달하며, 향후 우리 시는 산업단지공단·LH 등과 협업하여 국가산단에 첨단 항공부품 제조산업의 혁신 거점이 될 집적지 조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우리시는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투자기업들을 전략적으로 중점 유치하고자 사천시만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저를 포함한 전직원이 세일즈맨의 자세로 기업유치에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입니다.
Q. 우주항공산업 인재 육성은?
A. 사실 우주항공 공과대학교 설립은 우리 시의 지난 30년 동안의 오랜 숙원이었습니다. 우리 시는 대한민국 우주항공 수도로서, 그리고 아시아의 툴루즈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우주항공 공과대학교가 절실했습니다. 국립창원대 사천 우주항공 캠퍼스 개교를 계기로 산·학·관·연 클러스터가 이루어지고, 우수 인재 양성을 토대로 우주항공분야 글로벌 5 도약을 꿈꿔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학생들이 지역의 대학교에서 꿈을 키우고, 지역의 기업체에 취업하여 지역에 정주하는 선순환으로 지방에 닥친 소멸의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 시는 국립창원대 사천 우주항공 캠퍼스가 더욱 발전하고, 학생들이 소중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Q. 자랑할 만한 사천의 관광지는?
A.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하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인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사천바다케이블카와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이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초양도에 위치해 남해안의 절경을 눈앞에서 감상할 수 있는 대관람차와 회전목마 그리고 사천만의 쪽빛바다와 노을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실안 노을빛 카페거리와 무지개빛 해안도로 또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사천케이블카 자연휴양림과 비토 해양낚시공원, 사천항공우주과학관 등 많은 관광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올해가 사천 방문의 해 인 만큼 사천 많이 찾아 주시고, 맛있는 먹거리와 볼거리로 좋은 추억 만드시길 바랍니다.
이성진 기자(nave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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