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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주 계약 리베라토마저 '대폭발'…한화, 이유 있는 전반기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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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주 계약 리베라토마저 '대폭발'…한화, 이유 있는 전반기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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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992년 '빙그레' 이후 33년 만의 전반기 1위, 한화가 반전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탄탄한 마운드에 꾸준한 타선까지 한화의 야구에는 '선두를 지키는 힘'까지 더해졌습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한화 10:1 키움/고척구장 (지난 6일)]

한화가 석 점 앞선 7회, 주자 둘을 앞에 두고서 리베라토는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쏘아 올렸습니다.


[한화 6:4 키움/고척구장 (지난 5일)]

전날 경기에서는 동점으로 맞선 9회, 펜스를 맞히는 큰 적시타로 한화 쪽으로 승부를 돌려놓았습니다.

부상 당한 플로리얼을 대신해 6주 단기 계약을 맺을 때만 해도 이렇게 잘할 줄은 몰랐습니다.


리베라토는 데뷔전부터 3안타를 몰아치더니, 12경기에서 4할 2푼의 타율을 뽐내 한화에 행복한 고민을 안겼습니다.

리베라토 대신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플로리얼을 써야 할지 조만간 선택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마치 1년 전 와이스를 떠올리게 합니다.


6주짜리 계약으로 와서 너무 잘 던져주는 바람에 정식 계약까지 맺었는데, 올해는 벌써 시즌 10승을 올렸습니다.

폰세와 함께 마운드의 든든한 축이 된 지 오래입니다.

덕분에 한화의 팀 평균자책점은 리그 1위.

마운드가 탄탄해지면서 한화는 웬만해서는 흔들리지 않는 팀이 됐습니다.

부상이라는 변수 속에서 폭염이라는 악조건 속에서 최근엔 타자들도 힘을 내고 있습니다.

팀 타율은 6위에 그치고 있지만, 문현빈은 꾸준하게 3할 타율로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주장 채은성은 고비마다 한방을 때려냈고, 노시환 역시 위기의 순간 홈런으로 반전을 선물해 왔습니다.

이렇게 일군 33년 만의 전반기 1위, 꿈처럼 느껴졌던 가을 야구가 현실이 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박인서]

홍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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