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 수감됐습니다.
일반 수용자들과 똑같은 입소 절차를 거쳐 에어컨이 없는 독방에서 생활할 것으로 보입니다.
배규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은 영장이 발부되기 전,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영장이 발부되면서 일반 구속 피의자와 똑같은 입소 절차를 밟게 됐습니다.
입소 절차는 인적 사항을 확인받은 후 수용번호를 발부받는 순으로 진행됩니다.
이후 카키색 미결 수용자복으로 갈아입은 뒤 수용자 번호를 달고 수용기록부 사진인 '머그샷'을 찍습니다.
이러한 입소 절차를 마치는 대로 과거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과 같이 3평 남짓한 독방에 수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 전 대통령이 머물 독방에는 TV와 침구류, 관물대, 싱크대 등이 있는 걸로 알려졌지만, 냉장고와 실내 에어컨 등은 없는 걸로 파악됐습니다.
목욕은 공동 목욕탕에서 하게 되는데. 다른 수용자와 이용 시간이 겹치지 않도록 조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전 대통령 경호의 경우 지난 구속 때와 달리 전면 중단됐습니다.
지난 1월 구속 당시에는 현직 대통령 신분인 만큼 구치소 담장을 경계로 교정당국과 경호처가 경호를 논의한 바 있습니다.
지금은 전직 대통령 신분으로 현직 대통령과 같은 예우를 할 필요가 없어 구속과 동시에 경호가 멈춘 것입니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도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경호가 중단됐었습니다.
다만 법무부는 전직 대통령이 수용된 만큼 전담교도관을 배치할 계획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
[영상편집 김휘수]
[그래픽 김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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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규빈(bea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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