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이길여 총장…라이온스 인도주의상 수상
의료사업·교육활동 평가…테레사 수녀 등도 수상
"최초로 보증급 없이 입원 환자 받아"
[앵커]
세계 최대의 사회봉사단체인 국제라이온스협회가 가천대학교 이길여 총장에게 인도주의상을 수여했습니다.
마더 테레사 수녀와 국경없는의사회 등이 역대 수상자인데, 이 총장은 상금 3억 원을 심장병 등 난치병 어린이 치료에 내놨습니다.
이기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 세계 140만 명의 실업가들로 구성된 사회봉사단체 국제라이온스협회가 올해의 인도주의상 수상자로 가천대학교 이길여 총장을 선정했습니다.
박애와 봉사 애국정신으로 의료사업과 교육활동을 펼쳐온 것을 평가한 겁니다.
마더 테레사 수녀와 카터 전 미국대통령, 국경없는 의사회 등이 이 상을 받았으며 이길여 총장은 47번째 수상자입니다.
[이길여 / 가천대학교 총장 : 국제인도주의상이야말로 저에게는 가장 영광스럽고 가장 자랑스럽고 저에게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에 태어나 전쟁을 경험한 이길여 총장.
1958년 인천에 산부인과 병원을 개원한 뒤 치료비를 떼일까 봐 보증금을 받고 입원시키던 당시에 처음으로 보증금 없이 환자를 받으며 의술을 펼쳤습니다.
또 백령도와 철원 등 의료취약지에 병원을 열었고, 가천의과대학 설립, 나아가 가천대학교와 뇌과학연구원 등 교육과 기초의학발전에 공헌한 점 등을 인정받았습니다.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올해 인도주의상 시상식은 코로나19로 인해 국내에서 열렸습니다.
이 총장은 상금 3억 원 전액을 기부해 심장병 어린이와 난치병 환자 치료를 위한 의료봉사단을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YTN 이기정[leek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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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최대의 사회봉사단체인 국제라이온스협회가 가천대학교 이길여 총장에게 인도주의상을 수여했습니다.
마더 테레사 수녀와 국경없는의사회 등이 역대 수상자인데, 이 총장은 상금 3억 원을 심장병 등 난치병 어린이 치료에 내놨습니다.
이기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 세계 140만 명의 실업가들로 구성된 사회봉사단체 국제라이온스협회가 올해의 인도주의상 수상자로 가천대학교 이길여 총장을 선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