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남부를 지나는 강에서 선박이 뒤집혀 지금까지 최소 30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실종됐다고 다카 트리뷴 등 현지 언론과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 시간 29일 오전 사고 선박은 다카의 부리강가 강에서 다른 큰 배와 충돌한 뒤 가라앉았습니다.

이 사고로 여자 8명과 어린이 3명 등이 익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구조 당국 관계자는 "지금까지 시신 30구를 발견했다"며 "수십 명이 더 실종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사고 선박에는 50∼60명가량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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