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에 소형 태풍급 장맛비와 강풍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특히 영동 지방에는 내일 아침까지 최고 300mm 이상의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비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자세한 장맛비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신미림 캐스터!

서울에도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라고요?

[캐스터]
밤사이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서울 등 수도권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지금 서울은 전 시간에 비해서는 빗줄기는 약해진 편인데요.

하지만 강원 영동과 울릉도·독도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20~30mm 안팎의 강한 비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출근길, 평소보다 여유 있게 나오시고요, 교통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어제부터 오늘까지 제주 삼각봉에는 253.5mm의 가장 많은 비가 쏟아졌고요.

부산 해운대에 140mm, 거제, 보성 등 남해안에도 130mm가량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바람도 무척 강한데요.

전남 신안 홍도에는 최대순간풍속이 25.8m에 달하는 강풍이 몰아쳤고요, 제주와 남해안, 강원 산간 등 곳곳으로 초속 20m의 강한 바람이 기록됐습니다.

[앵커]
그럼 비는 언제 그치나요?

[캐스터]
이번 장맛비는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는데요.

강원 영동 지방은 내일 아침까지 길게 이어지겠습니다.

현재 레이더 화면을 보면, 비구름은 주로 중부 지방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내일 아침까지 강원 영동 많은 곳에 300mm가 넘는 비가 더 내리겠고, 시간당 80mm 이상의 물 폭탄이 쏟아지겠습니다.

서울 등 중부 지방은 저녁까지 최고 60mm, 남부 지방은 낮까지 5~2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오늘 낮 기온은 서울과 광주 23도, 부산 26도 등 비가 내리며 더위는 잠시 쉬어가겠습니다.

현재 해안가를 따라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너울성 파도도 높게 일고 있으니까요,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신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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